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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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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가좌산 대나무 숲속 길 걷기

온라인 명예기자단 류상희


 

경상남도 산림청이 주관한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 숲길” 경진대회에서 지역 숲길 3곳으로 진주시 가좌산. 망진산 숲길, 남해군 바래군 7코스 숲길, 함양군 상림 숲길 3곳이 산림청 전국 50개 명품 숲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에 가까운 진주 가좌산으로 산책 나들이 다녀 왔어요. 가좌산. 망진산 숲길 에는 대나무 숲속 길과 맨발 걷기에도 좋은 황톳길이 있어 인근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숲속 길이라고 합니다.

 


 

지도“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629번길 35 연암공과대학교”

 

가좌 산 대나무 숲길 입구 쪽은 따로 주차장이 없어요. 연암공과대학교 앞에 주차하시고 걷기 시작하면 됩니다.

 


 

주말이지만 주차공간이 비어있었어요. 가을 은행잎이 너무 이쁘게 내려앉아 있었어요. 연암공과대학 앞쪽으로 걷다가 우측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가좌산. 망진산 숲길 찾아 왔는데? 이름은 “도심 속의 테마숲길”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숲 해설 프로그램

■ 기간 : 2023년 4월~11월

■ 장소 : 가좌산 시험림 및 월아산 시험림

■ 참가비 : 무료

■ 대상: 유아, 초, 중, 고등학생, 성인 누구나(10인 이상)

■ 신청 : 홈페이지( https://gnsup.kr)

■ 문의 : 055-755-8988

출처 :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경남숲교육협회』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도 되는 곳입니다.

10인 이상 단체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고 하네요.

 


 

가을 낙엽들이 너무 멋져요. 가을이 절정입니다.

 

『가좌 시험림

 목표 : 남부지역 주요 수종 전시 및 현지 교육장

 현황

▶ 면적:29.0ha

- 시험림 36.50ha, 기타 2,5ha

▶ 임황

- 인공림: 22.5ha (삼나무, 편벽, 대나무 등)

- 천연림:1.5ha (애송, 침, 활 혼효림 등)

- 임목축적:1,924.8㎥ (80.2㎥/ ha)

▶ 기반 시설

- 작업으로 3.5km(일부 1.5km 산책로 활용)

출처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가좌산의 규모가 생각보다 넓었어요. 가좌산. 망진산 숲길은 가좌산 ~망진산을 잇는 7.86km 숲길입니다.

 

  

 

오늘 걸어볼 곳은 ⓵ 청풍 길, ⓶ 대나무 숲길, ⓷ 어울림 숲길, ⓸ 물소리 쉼터, ⓹ 풍경 길, ⓺ 고사리 숲길을 다녀올 생각입니다.

 


 

석류공원 이정표 쪽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앞서가시는 분의 뒷모습에도 가을바람이 노래하네요. 가을 낙엽 가득한 길 걷게 되니 몸도 마음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가을 노래 흥얼거리게 되는 길입니다.

 

⓵ 청풍길

 




 

청풍 길 쪽으로 낮은 경사 계단 길을 오르면 온통 차나무 밭길입니다.

새 소리, 바람 소리, 발자국 소리까지 기분 좋아지는 길입니다.

 

⓶ 대나무 숲길

 


 

10분 만에 나타나는 대나무 숲길입니다.

 



 

대나무 숲길 속은 신선이 되는듯한 기분이 드네요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빼곡히 들어선 대나무 숲길입니다.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도 평온해지는 곳입니다.

 

  

 

벤치들 위에 놓인 낙엽들이 마치 주인인 양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가을이라 조금 쌀쌀하기도 해서인지 쉬었다 가시는 분들은 안 보였어요. 여름엔 이곳이 인기 장소일듯하네요.

 


 

대나무 숲길을 지나오면 완만한 어울림 숲길로 이어집니다.

 

⓷ 어울림 숲길

 


 

흙길과 나무테크 길로 나누어져 있어서 저는 나무테크 길 따라 걸었어요.

 






 

나무 테크 길 걸어보니 온통 편백림으로 둘러 쌓인 숲속 길이라 피톤치드 가득한 길이였어요. 나무테크 길 중간중간에 벤치들도 놓여있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⓸ 물소리 쉼터 (맨발로 황톳길)

 


 

테크 길 지나오면 물소리 쉼터 길로 이어집니다.

 


 

가을 낙엽들이 뒹구는 가을 길을 따스한 햇살과 함께 걸어가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 지네요.

 



 

물소리 쉼터에서는 맨발로 황톳길 걷기 하는 곳입니다.

 



 

오른쪽으로는 맨발 지압 길이 설치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야외 헬스 생활 체육 시설장 (산스 장 : 산속의 헬스장)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한가운데 길을 맨발로 걸어가시는 시민들 모습이 낯설지가 않았어요.

 


 

맨발 걷기 전 신발 놓고 가는 곳과 발 씻는 곳도 잘 정비되어 있네요.

 



 

맨발로 걷기 위해 진주 상평동에서 자전거로 이곳까지 오셔서 건강을 챙기시는 시민분과 고혈압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위 분들 권유로 매일 맨발 걷기 하신다는 시민분이 각자의 방식으로 건강을 위해 운동 중이시네요. 맨발로 향토 위에서 균형 잡기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늘 건강하세요.^^

 

『연리목이란?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줄기가 한 몸이 된 것을 연리목이라 한다. 접붙이기가 가능한 나무끼리 연리가 가능하고, 한 나무가 죽어도 다른 나무에서 영양을 공급하여 주는 연리목은 예로부터 귀하고 성스러운 것으로 여겼으며, 남녀간의 사랑이나 부부간의 금술이 깊음을 비유한다.』

 



 

우연히 발견한 산속의 연리목 한 그루가 시선을 빼앗는 곳입니다. 안내판 우측의 연리목은 수종이 다른 소나무와 벚나무의 줄기가 연결되어 진 희귀한 현상으로 더욱 가치가 있고 성스러운 나무라 합니다. 신통방통해서 다시 한번 둘러보게 되네요. 

 



 

맨발 걷기 하시는 시민분들이 많았어요. 맨발 걷기를 하면 신진대사 작용이 원활하여 노화 방지, 혈액 순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저도 성인병 예방을 위해 당장 맨발로 걷기 도전 해보았습니다.

 


 

아이고 내 발이 숱 검댕이 ㅋㅋㅋ

여름에 샌들로 다녔더니 발등이 새까맣네요. ㅠㅠ

소중한 내 발바닥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걸어봅니다.

맨발에 느껴지는 감촉들이 아프지 않고 흙길이라 폭신폭신 하기도하였어요.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걷는게 좋다고 하네요.

 


 

맨발로 오르는 길 곳곳에도 시민들을 위한 벤치와 운동기구들이 자주 보였어요. 쉼과 운동이 같이 공존하는 숲길입니다.

 

⓹ 풍경 길

 




 

이쁘게 잘 지어놓은 정자 하나 나오는 곳 풍경 길까지 맨발 걷기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처음 출발지였던 연암공과대학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곳에서 푸른 가을 하늘과 곱게 물든 단풍잎도 바라보며 잠시 쉬어보기도 했어요.

 



 

숲속 안에 시계탑이 나오는 이곳에서 갈림길이 나와요. 직진하면 망진산(172m)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고 왼쪽으로 가면 고사리 숲길입니다.

 


 

휴일 나들이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시네요. 맨발 걷기하며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고 조금 더 멀리 망진산까지 등산 나들이에도 좋은 숲속 나들이 길로 손색이 없는 가좌산 숲길입니다.

 

⓺ 고사리 숲길

 



 

식용고사리가 아니라 모양만 고사리? 네이버 그린닷에서 검색해보니 루머라 고사리? 보스턴 고사리? 확실히 모르겠지만 모양은 고사리는 맞아요. 혹시나, 식용 고사리 길 인가하고 기대했는데? ㅋㅋㅋ

표지석 읽어보니 여러해살이 양치식물로 식용과 비식용으로 구분된다고 나와있어요. 갓 자랐을 때는 식용 고사리? 인지도 모르겠어요.

 



 

고사리 길 따라가면 반환점이라는 표지석이 나와요. 이곳에 벤치도 놓여있는 걸 보니 여러 갈래 길로 이어져 있어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인가 보네요.

 





 

고사리 숲길은 꼭 명상길처럼 평온하고 길이 너무 멋졌어요.

 


 

치자나무, 무환자나무, 두릅나무, 홍단풍, 무궁화 등 많은 나무들이 이름표까지 붙여놓으니 형형색색 너무 멋진 길입니다.

 



 

빨강, 초록, 연두색 노란색 색색들이 멋진 가을 길입니다.

 


 

단풍은 점점 빨간 홍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어요.

 



 

 

내려오는 길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그림 속 풍경화처럼 멋진 가을뷰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가을로 물든 나무들과 낙엽들이 햇빛에 반짝이니 눈이 호강하는 길입니다. 도심속의 명품 테마숲길 너무 멋졌어요.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 와요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 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노래 흥얼거리며 걷게 되는 길입니다.

가을 걷기 좋은 진주 가좌산 대나무 숲속 길 (걷기 좋은 명품 숲길)에서 높다란 가을하늘 아래 맨발 황톳길 걷기와 청량한 대나무 숲길, 편백 숲길 속에서 몸도 마음도 힐링할 수 있어 다시 오고 싶어지는 숲속 길이였습니다. 가좌산 명품 숲속 길에서 깊어가는 가을 즐겨보시길 추천드려요.

 


 

 

진주 가좌산 대나무 숲속 길 걷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진주 가좌산 대나무 숲속 길 걷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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